바다사진
구름 따라 걸어가을 가기
초지일관 여행
2015. 9. 23. 20:49
김영래
*구름 따라 걸어가을 가기*
하늘과 바다 사이에
쾌청한 가을 하늘이
내 마음을 불러네
흐르는 그리움을 따라
정처 없이 걸어보는
가을 나그네가 되어 보렵니다
지금은 혼자지만
고독도 스스로 즐길 땐
낭만이 첨가됩니다
발길 닫는 데로
마음이 움직이는 데로
따라 왔더니 간절곶에 왔네요
아침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이곳에서 그리움을 담은
내 마음에 소망 편지를 부쳐봅니다
당신에 마음 안에
내 마음을 그려 넣으려던
뜨겁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사는 게 마음대로
잘 풀리지 않는 날도 있지만
오늘은 모든 걸 내려놓고
끝없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좋았던 마음만 생각하며
끝없이 걸어보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며 마음을 헹구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