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춘설이 소복이 내린 날

김영래 2016. 3. 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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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춘설이 소복이 내린 날 *

 

어젯밤 꿈속에

내 맘을 온통 헤집고

그렇게 애를 태우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온통 하얀 세상을 만들어

때늦은 봄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눈 그치고 난 봄날에

목화솜같이 송이송이 쌓인

나뭇가지 사이로 산책을 나갑니다

 

까만 물닭도 하얀 오리도

모두가 새봄을 맞지 하려고

깔끔히 목욕을 합니다

 

오늘 같은 날은

내 전생을 하얗게 하얗게

말끔히 깨 끝이 헹구고 싶다

 

 

봄 눈은 참으로

마음을 포근하게 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합니다

 

 

새봄에 모두가 힌눈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뜻한 꿈 이루시고

행복한 화목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

 

 

 

춘설이 내린 날 산책 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