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이야기가 있는 마음에 창
초지일관 여행
2016. 3. 7. 01:59
김영래
*이야기가 있는 마음에 창*
출근 없는 주말에 휴일은
그 게으름이 너무도 달고
온몸이 노골 노골 하다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이상한 날씨가 변덕스러운
풍경을 그리는 날이지만
늦은 아침상을 물리고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갈대밭 산책길로 나갑니다
아무 준비 없어도
마음만 맞으면 함께하는
편안한 눈빛에 걷는 것만큼
좋은 운동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순도순 소소한 이야기만 있어도
한결 포근한 마음으로 삶에 위안이 된다
봄에도 하얀 눈을 보며
함께 소통하며 느낄 수 있다는 건
크나큰 축복이 아닌가 합니다
하늘 향기가 나는듯한
내 마음에 꿈에 정원을
노을이 질 때까지 걸어보렵니다~~~*
두 계절을 즐기는 이야기가 있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