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추억에 기차길 따라 걸기

초지일관 여행 2016. 3. 29. 04:33

 

 

 

 

 

 

 

 

 

 

 

 

 

 

 

 

 

 

 

 

 

 

 


 

 

 

 

 

김영래

 

*추억에 기차길 따라 걸기*

 

봄바람이 살랑거리고

화창한 하늘에 들꽃이

여기저기서 피기 시작하는 날

 

이번 주말 모임은

추억에 기차길 따라

걷는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꼬불꼬불 휘어진 실개천에는

파릇파릇 푸른 옷을 갈아입고

새들도 봄 마중을 나와 옹기종기 모여있고

 

개나리가 노랗게 피기 시작해

본격적인 봄소식을 전합니다

갈대가 마지막 가을 색을 흔들거립니다

 

두 줄로 나란히 난 철로 길에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양팔을 벌리고

중심을 잡고 떨어질 듯 말듯 걸어봅니다

 

햇 미나리꽝은 온통 푸르고

졸졸 물 흐르는 소리에

버들강아지가 솜털로 방글거립니다

 

서울에서 잠시 벗어난 걸음인데도

마치 먼 시골로 온 풍경입니다

오늘은 산도 타고 꽃도 보는

 

 

참으로 다양한 코스로

많은 걷을 보고 느끼며

봄 향기를 실컷 만끽하고 갑니다

 

아름다운 코스로 안내해주신

도영 님 애쓰시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끝까지 함께하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

 

 

추억따라 걸어보며 봄 향기 찾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