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꽃

아카시아 향기 강둑길

김영래 2016. 5. 23. 05:35

 

 

 

 

 

 

 

 

 

 

 

 

 

 

 

 

 



 

김영래

 

*아카시아 향기 강둑길*

 

초록에 5월이 하루가 다르게

뜨거운 태양이 열기를 내리며

여름을 향해 빠르게 달려갑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아름다운 꽃길이 떨어져 내리며

아쉬움을 남기고 지나갑니다

 

오늘은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휘어진 실개천 따라 큰물이 만나는

남한강 합류까지 가 보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카시아 꽃길을 천천히 느리게

옛날을 생각하며 음미하며 걸어보렵니다

 

벌써 그늘을 찾는 계절이 되었지만

개의치 않고 푸른 강둑에 홀로 앉아

넉넉한 마음으로 계절 그리기를 합니다

 

충만한 느긋함이 참 좋습니다

수많은 꽃이 피고 지는 계절 속에

도시를 벗어난 들꽃 향기가 왜 이리 좋을까요

 

오늘도 감사한 하루가

멋진 풍경 속으로 나를 인도하여

이렇게 기쁜 행복을 선사했습니다~~~*

 

 

 

 

스스로 찾아 즐기는 향기 트레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