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누워
김영래
2016. 6. 21. 05:31
김영래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누워*
이상 기온인가
때 이른 불볕더위가 초여름을
무색하게 달구어 그 열기를 식히려
푸른 바다를 찾아 왔습니다
활력 넘치는 수상 제트 스키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지나갑니다
뿌리칠 수 없는 유혹에
눈이 시린 수평선을 보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전망 좋은 언덕에 올라
가슴이 후련하도록
푸른 바다를 실컷 보렵니다
밀려오는 파도가 장관입니다
들꽃이 만발하여 반겨줍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언덕입니다
마치 천상의 화원으로 초대받은듯합니다
파란 잔디밭에 누워
하얀 솜 사탕 구름에
그리움에 쪽배를 띄워
오래도록 소식이 없는 모습에
내 마음에 텔레파시를 쏟아 올립니다
지금 줌 그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젊은 날에 초상
작렬하는 태양만큼 달구어 져
펄펄 끓던 시절이 오버렙됩니다
봄인가 했는데 어는 세
한 해에 절반이 훌쩍 넘어갔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따라다니는
지독한 그리움이
나를 시인으로 만들었습니다
뜻깊고 보람찬 의미 있는 삶을 생각해봅니다
바다는 아픔과 슬픔 그
모든 걸 받아 주고 품어주는
자연 치유 휴양소입니다 ~~~*
오늘도 감사한 하루가 멋지게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