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안개 일출을 바라보면서

김영래 2016. 7. 15. 07:12

 

 

 

 

 

 

 

 

 

 

 

 

 

 

 

 

 

 

 

 

김영래

 

*안개 일출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이른 아침에

희뿌연 안갯속으로

낭만 산책을 하러 나갑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면서

회색빛 희뿌연 안갯속에

숨어있던 태양이 빛 내림을 하면서

 

새벽 안개와 씨름을 하다가

얼굴을 빼꼼이 내밀고

상쾌한 아침을 시작합니다

 

붉게 물든 물빛 반영 속에

안개 이슬을 먹고 피어난

하얀 연꽃이 모습을 드러내고

 

부지런한 물새 한 마리가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고

눈빛을 번득입니다

 

강 마을에 아침 풍경은

참으로 포근하고 좋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볼 수 있는

 

이 순간이기에

더욱더 아름답게 보이며

가슴 벅찬 감동이 물결칩니다

 

오늘도 자연 속에서

많을걸.보고 느끼는

사랑하는 마음자리가 감사합니다~~~*

 

 

 

 

 

안갯속에 피는 사랑에 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