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초지일관 여행 2016. 8. 9. 10:11

 

 

 

 

 

 

 

 

 

 

 

 

 

 

 

 

 

 


 

김영래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일에 능률도 오르지 않고

머리에 연기가 나며

쥐가 날것같이 더운 날

 

더워도 너무 덥다며

땀 흘린 얼굴로 짜증만 내지 말고

더우면 더운 데로 즐기며 삽시다

 

물속으로 풍덩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있지만,마음에만 맴돌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꾸물대지 맙시다

 

이것저것 걸리는 게 많지만

복잡하게 계산하지 마시고

이럴 땐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떠나 마음을 비우는 게

가족과 자신을 위해서도 최고입니다

일단은 나오고 보니 좋긴 좋습니다

 

산다는 건 그런 것

산더미 같이 몰려오는

걱정의 파도를 슬기롭게 타는 것

 

시원한 물보라로 더위를 식힙니다

오늘에 휴식 여행이 내일에

희망찬 계획을 충전하는 겁니다

 

그동안 애쓰시고

가족을 위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가끔 저녁노을도 한번 쳐다보며

 

내가 나를 되돌아보며

두 손을 마주 잡고 느긋하게 삽시다

적절한 휴식은 보약보다 좋습니다

 

눈이 즐거워 밝게 웃어보니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며

완전히 개운해지는 듯하군요~~~*

 

 

 

 

적절한 휴식은 행복의 비타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