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가을 속으로 떠나는 동행길

초지일관 여행 2016. 10. 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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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가을 속으로 떠나는 동행길*

 

나이가 들어가며

가슴이 답답할 때

소통할 수 있는 말벗이 있고

 

보고 싶은 친구가 있고

즐거운 만남이 기다려지는

설렘이 있다는 건 기쁨입니다

 

풀꽃 향기가 가득한

들녘을 걸다가 함께 나누는

차 한잔은 고급 커피숍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행복한 미소의 마음 자리입니다

 

빠르게 흐른 세월 속에 어느덧

보송보송 작은 풀잎을 보고도

향수를 그리워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반영이 아름답게 비치는

징검다리도 건너갑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마저

 

마을을 파고드는

자연의 음악이 되어

가을 향기와 섞입니다

 

잃은 것과 얻은 것

놓친 것과 이룬 것을 반추해보며

남은 날에 소중함을 깨우쳐 봅니다

 

오늘은 많은 걸 보고 느끼며

새로운 시각으로 나를 챙기는

소중한 가을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움직이며 배우는 가을 트레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