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변두리에 핀 가을 향기
초지일관 여행
2016. 11. 6. 06:49
김영래
*변두리에 핀 가을 향기*
가을비가 지나간 뒤
한동안 날씨가 쌀쌀했지만
오늘은 맑은 하늘에 화창합니다
변두리에 야트막한 산에도
가을 색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비탈길 오솔길로 들어서자
풀꽃 향기가 가득합니다
분주한 도시 생활에 멀리는 못 가도
이렇게라도 가을 향기에 젖어봅니다
참으로 빠른 게 세월입니다
또 한 계절이 아름답게 지나갑니다
언덕 길에 올라갈 땐 땀이 나지만
들꽃이 곱게 피어나 반겨줍니다
언덕에 올라서 전망대에서
조망권을 바라보자 가슴이 후련합니다
꼬불꼬불 휘어진 오솔길에는
가을 열매가 붉게 영글어가고
단풍나무도 곱게 물감을 들였습니다
실개천에는 갈대가
은빛 머리를 살랑거리는
징검다리도 건너봅니다
오늘은 짧은 시간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꽃길도 걸어보고 산도 타고
상당이 기분 좋은 만남입니다
오늘도 밝은 미소로
함께하신 모든 분께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 전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