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바람이 부는 얼음 바다

초지일관 여행 2017. 1. 31. 17:49

 

 

 

 

 

 

 

 

 

 

 

 

 

 

 

 

 

 

 

 

김영래

 

*바람이 부는 얼음 바다*

 

생각만 앞서고 머리 따로 몸 따로

움직이며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고

마음이 답답할 땐 나태함을 경계하며

 

내가 나를 다스리려

얼음이 밀려오는 찬 바다로 나가

다시 한번 마음을 헹구어 냅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겨울 바다에서

바람 소리를 벗 삼아 다리가 아프도록

종일 도록 걷고 나면 이상하리 만치

 

머리가 맑아 지고

마음이 개운해집니다

고독이란 왕따가 아닌

 

스스로 즐기는 홀로 있는

충만함을 배우는 도정의 마음공부다

점점 어촌 마을이 가까워져 오자

 

갈매기가 떼를 지어 날아와

하늘 스크린에 날렵한 몸매로

물탕치기를 하며 무도회를 합니다

 

파도 소리 뱃고동 소리에

끼룩 거리는 갈매기 노랫소리가 합해지니

자연의 아름다운 음악회가 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몸은 지치고

삶이 힘들고 어려워도 스스로

찾아낸 자정에 능력을 터득하였습니다~~~~*

 

 

 

스스로 찾아 나선 자가발전 활력 충전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