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얼음 강물을 찾아서

초지일관 여행 2017. 2. 20. 07:46

 

 

 

 

 

 

 

 

 

 

 

 

 

 

 

 

 

 

 



 


 

 

 

 

 

 

 

 

김영래

 

 

*얼음 강물을 찾아서 *

 

남쪽 지방엔 봄소식이

전해져 오지만 떠나던 겨울이

되돌아 왔는지 꽃샘 추이가 한참입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는

너무도 궁금한 눈에 익숙한

풍경이 떠올라 아른거립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꽁꽁 언 강물을 따라 봄 노래를 틀고

새봄의 기운을 찾아 가보렵니다

 

날씨는 차지만 하늘은 맑고 청명합니다

하얀 산언저리엔 목을 길게 뺀

백조가 하늘 높이 힘차게 날아갑니다

 

메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 소리가 봄에 왈츠를 연주합니다

참으로 나오길 잘했다 싶군요

 

아무래도 나는 움직여야

활력이 넘치는 체질인가 봅니다

단박에 기분 전환이 되고 힘이 납니다

 

인생은 여행 같은 것

자전거 두 바퀴가 힘차고 돌고

카메라 앵글이 찰칵거리며

 

상쾌한 눈빛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 마음에 담아냅니다

 

오늘도 취향이 같은

함께 하는 두 마음이 있어

너무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

 

 

 

 

 

 

달리면 보이는 강 마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