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가장 행복한 봄나들이
초지일관 여행
2017. 3. 22. 00:32
김영래
*가장 행복한 봄나들이*
추운 겨울엔 활동량이 줄어들어
알집에 들어가 꼼짝 안던 마음에
봄소식이 들려오자 움직이기 시작해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을 알아채고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기 시작하여
화사한 등산복을 차려입고 봄 산행합니다
반가운 만남에
뜨거운 악수를 하며 손을 잡는다
하여간 만나니 즐겁고 좋다
어렵고 시끄러운 세상에
용케도 버터 내 다시 또 만나니
밀린 이야기가 그칠 줄 모른다
지칠 줄 모르고
왕성한 활동으로 세계를 누빈 사람
겨우내 감기에 걸려 골골 시달린 사람도
오늘은 모두가 밝은 미소에
해맑은 마음이 돼 모두 함께
즐거운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탈길을 오를 때는
뻑적지근한 다리가 힘들고 숨차지만
시야가 탁 터진 암반 위에 올라서니
저 멀리 보이는 풍경에
가슴이 후련하고 눈이 시원합니다
점심 자리가 차려지고 주거니 받거니
정상에서 한잔 마시는 맛이
모든 시름을 날려 보내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저마다 많은 사연을 않고
묵묵히 참아 내며 살아가지만
서민들이 버티는 힘은
서로 격려하며
함께 나누는 따뜻한 마음과
바로 이런 맛이 있어 가능합니다~~~*
봄 향기 가득 마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