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아련한 그리움 지우기
초지일관 여행
2017. 4. 10. 07:37
김영래
*아련한 그리움 지우기*
사랑이 떠나간 빈자리가
이렇게 아픈 줄 몰랐습니다
너무도 큰 흔적으로 남아
오래도록 나를 힘들게 해
우리가 함께했던 추억에 바다로
찾아와 마지막 흔적을 지우려 합니다
인생은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가슴 깊이 새겨주고 떠난 그 사람
이제 꽃이 피는 봄은 왔는데
때론 미워도 했지만
많은 눈물 끝에 상처가 아물어
딱 쟁이가 떨어져 흔적만 남아네요
오늘은 모든 기억을
모래를 파고 묻어버리렵니다
이 시간 후로 아픔도 슬픔도 훌훌 털어 버리고
아름다운 노을 바다에서
마음을 말끔히 정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
앞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렵니다~~~*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는 노을 바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