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연두색 이파리 사이로
김영래
2017. 4. 13. 12:06
김영래
*연두색 이파리 사이로*
고르지 않는 일기에
황사 바람이 걷히고
화창하고 청명한 하늘에
봄꽃 향기가 휘날리는 날은
왠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런 날은 풀꽃 향기 속으로
느림에 미학을 찾아
오랜만에 자연 속으로
산책을하러 나가보렵니다
따사로운 한낮에 햇살은
그 자체만으로도 포근하고
풍요로운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일 년 중 가장 예쁜 새순이 나와
연두색 이파리가 막 피어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두색
버들가지가 늘어트리고
개나리 목련 벚꽃 순선 대로
꼬리를 물고 피고 지고 합니다
온갖 새들이 지적이고
시냇물에는 산란기를 맞은
붕어 송사리가 몰려들고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생태계의 숨소리가 느껴지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의
신비로움에 흠뻑 취해봅니다
오늘도 자연의 상쾌함에
감사함을 배우며 메마른 마음에
흐뭇하고 넉넉함을 가득 채우고
행복한 미소의 발길이 되었습니다~~~*
보기만 하여도 기분 좋아지는 꽃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