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황금 들녘 보리밭 사이로
초지일관 여행
2017. 6. 15. 13:27
김영래
*황금 들녘 보리밭 사이로 *
메마른 날씨에 소나기가 지나가고
맑고 청명한 하늘에 구름만 보아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날입니다
나이를 먹어도 유년기의
가슴 깊이 새겨진 향수는 평생을
따라 다니며 보리가 익어갈 무렵이며
신기하게도 기억해 내며
보고 싶은 풍경을 그려냅니다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그 길을 달려보렵니다
참새가 최 신식 허수아비도 아무
문제가 없는 듯 떼지어 날아다니며
풍요로운 만찬을 즐기며 재잘거립니다
구수한 보리 익는 냄새가
아련한 추억을 고스란히 불러옵니다
어디선가 탈곡기 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듯합니다
마음이 통하는 벗님 들과
추억 찾아 달리는 그 기분은
너무도 가슴 벅찬 행복한 기쁨입니다
오늘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동질성으로
살아 있는 감사 함으로 보고 느끼고
흐뭇한 눈빛으로 계절 그리기를 합니다~~~ *
행복 바이러스에 단체로 감염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