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소나기 속으로 달린다

초지일관 여행 2017. 6. 2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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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소나기 속으로 달린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그렇게 기다리던

반가운 소나기가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시며 시원하게 내립니다

 

오랜만에 물탕치기를 하며

흥건히 고인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페달을 밟고 시원하게 달려갑니다

 

앞산에는 운무가 걸터앉아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깨끗하게 목욕을 끝낸 푸른 나무가

 

너무도 싱그럽고 싱싱합니다

반가운 소나기는 시원하고

유쾌해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나무도 사람도 적당한 수분은

삶에 유익한 자양분과 활력소가 됩니다

내가 그 속을 달리며 우중 라이딩을 만끽합니다

 

모든 가뭄이 해갈 되어

물 걱정 없이 대풍이 들어

농민의 곡간이 가득 차

 

구릿빛 얼굴에

흐뭇하고 밝은 미소가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

 

 

 

 

반가운 소나기 마중 라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