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가장 아름다운 연꽃 속으로
초지일관 여행
2017. 7. 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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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가장 아름다운 연꽃 속으로 *
동녘 하늘이 밝아오고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이면
밤사이에 진흙을 해치고 솟아오른
연꽃을 보러 가는 게 나에겐
크나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예쁘게 화장을 마친 연꽃이
여기저기서 피어나
매혹적인 향기를 날리자
첫 손님으로 벌들이 찾아와
사이렌을 앵앵 울리며
빠르고 분주하게 움직이며
부지런이 꿀을 채집합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이슬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자연이 내려준 선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꽃향기에 취해
지그시 눈을 감고 묵상 기도를 합니다
나이가 들어 알아차렸지만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물질적인 것이 전부가 아닌듯합니다
오늘도 살아 있는 기쁨에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음은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 아닌가 합니다~~~*
꽃길에서 찾은 느낌의 행복 발전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