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바다로 떠나는 마음
김영래
2017. 7. 25. 11:38
김영래
*바다로 떠나는 마음*
무더운 열대야가 몰고 온
여름은 후덥지근한 습도에
밤새도록 뒤척이다 몸이 지친다
장마 뒤에 내리쬐는
작열하는 태양에 7월의 끝자락은
시원한 파도 소리가 환청으로 들린다
일에 능률이 오르지 않고
몸 따로 생각 따로 움직일 때
이때가 바로 휴식 여행이 필요할 때다
배낭 하나 둘러메고
가벼운 옷차림에 바다로 향하는데
눈이 시리게 맑은 하늘과 하얀 구름에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겁고
흥겨운 발길에 콧노래가 절로 난다
하여간 도시를 벗어나니 홀가분하고
끝없는 수평선을 바라보니
가슴이 후련하고 뻥 둟린 기분이다
부두가 뱃고동 소리 등대 갈매기를
바라보며 먹는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이 주는
신선한 청량감이 미각을 자극한다
말고 깨끗한 백사장을
맨발로 다리가 아프도록 걸어 봅니다
언덕 위 바위에 앉아 바라보는 눈빛엔
이번 휴식 여행은
삶의 가치관을 수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적절한 휴식 여행은 영원을 살찌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