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내 마음에 가을 편지

초지일관 여행 2017. 10. 12. 20:27

 

 

 

 

 

 

 

 

 

 

 

 

 

 

 

 

 

 

 

 

김영래

 

*내 마음에 가을 편지*

 

 

가을을 몹시도 타는가 봅니다

갈색 바람이 산들거리는 날

흔들리는 강아지풀만 보아도

 

괜스레 알 수 없는 눈물이 납니다

작은 들꽃에 걸음을 멈추고 '

홀로 앉아 사색에 잠기는 것은

 

가슴 깊은 곳에 말 못할

그리움이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먼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가을꽃을 만지작거리는 것은

소식이 없는 그 사람이

몹시도 보고 싶은 것입니다

 

생각이 생각을 낳고

짝사랑으로 시작해서

진실한 사랑을 이루고 싶은 욕망입니다

 

보고 싶어 그리워하는 마음은

순수하고 애끓는 애정에 표현이며

기다림을 먹고 성장하는 사랑에 씨앗입니다

 

파란 가을 하늘에

내 마음에 텔레파시를 쏘아 올려

그대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빌어 법니다~~~ *

 

 

 

 

뭉게구름 처럼 피어오르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