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정유년 단출한 송년회

초지일관 여행 2017. 12. 24. 14:59

 

 

 

 

 

 

 

 

 

 

 

 

 

 

 

 

 

 



 

 

 

김영래

 

*정유년 단출한 송년회*

 

빠르게 변하는 세월 속에도

변함없이 함께할 수 있는 마음은

서로의 배려와 따듯한

눈빛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사계절 내네 함께 보고 느끼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은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 아닌가 합니다

 

추운 겨울 여행엔

함께 떠나는 동행이란 말보다

가슴 따스하고 아름다운 건 없습니다

 

한해에 끝자락에

가슴 뜨거운 사진장이가

소박한 송년 상차림에 마주 앉아

정겨운 술잔이 오고 갑니다

 

칼바람 겨울 바다에서

추위에 떨며 노을을 담으려

기다림에 미학을 배우던 사이

 

눈보라 치는 혹한에 설산에서

푹푹 빠지는 눈길을 해치며

한 컷의 찰나에 열광하던 순간들

 

각자의 만족보다

서로의 만족에 더 흐뭇한 미소

선한 눈빛의 진실한 마음이 너무도 감합니다

 

올해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한 간격으로 마주할 수 있어

너무도 고맙고 행복합니다~~~*

 

 

 

 

 

앵글 속으로 또 다른 세상을 보는 소중한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