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낙동강 겨울 갈대숲

김영래 2018. 1. 12. 11:21

 

 

 

 

 

 

 

 

 

 

 

 

 

 

 

 

 

 

 


 

 

김영래

 

 

*낙동강 겨울 갈대숲*

 

혹독한 겨울 추위가

절정을 위루며 맹추위로

마지막 고비로 겨울강을 얼려습니다

 

추위는 몸과 마음을 움추리게 하며

행동 반경에 많은 불편함을 주지만

나의 생각이 나를 다루며

 

겨울은 겨울 다워야 한다며

꿈틀거리는 앵글속의 욕망에

카메라를 챙기고 떠났습니다

 

나는 물가에 살면서도

또 다른 물을 찾아 떠나는

알 수 없는 땡김은 무 었 때문일까

 

흰둥이와 함께 산책을 하며

바라보는 황량한 겨울 강에는

많은 종류에 철새 들이 찾아와

 

옹기 종기 모여 앉아

한줄로 길게 늘어서

기차 놀이를 하는듯 합니다

 

산책중 양지 바른 밴치에 앉아

물에대해 많은 걸 생각해봅니다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르며

 

수많은 생명체에 촉촉한

수분을 골고루 배분하여 나눠 주고

홀연히 흐르다 산을 만나면 돌아가며

 

다틈없는 아름다운 곡선을 그린다

멀리서 보는 아름다운 미학을 배우며

인간 관계도 건강한 간격의 중요성이

 

너무도 소중함을 자각합니다

젊은 날에 생각없이 무심고 던진 말이

먼후날 아품과 괴로움이 되어 되돌아 온다

 

자신에 잘못을 깨달고

스스로 인정 하는 용기야 말로

단단히 묵어 주는 결집력이 됩니다~~~*

 

 

 

 

 

겨울 강에서 바라 보는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