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봄비가 내리는 날

초지일관 여행 2018. 3. 1. 10:43

 

 

 

 

 

 

 

 

 

 

 

 

 

 

 

 

 

 

 

 

 

 

 

김영래

 

*봄비가 내리는 날*

 

기다리고 고대하던

봄비가 메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시며 세차게 내립니다

 

반가운 마음에

우산을 챙겨 들고 산책을 갑니다

이제 곶 연두색 새싹이 돋아나고

 

 

온 들녘을 푸름으로 단장하겠지요

봄은 설렘과 희망을 파종하는

가슴 뛰는 부픈 꿈의 계절입니다

 

봄 향기는 또 어떤

반가운 소식을 전해오려나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봄만 되면 떠오르는 모습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떨리는

애절한 사연이 있습니다

 

어쩌면 유난히

꽃을 좋아하던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산책을 마치고

창 넓은 찻집에서

그리움을 섞어 마셔봅니다~~~*

 

 

 

봄비 속에 떠 오른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