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싱싱한 마산 어시장
초지일관 여행
2018. 5. 15. 14:19
김영래
*싱싱한 마산 어시장*
인생이란 기다림에 연속이다
눈보라 치는 혹독한 겨울엔 동면의
꽃나무도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아픔이 지나가며
상처가 아물어 딱 정이가 지고
세월에 흔적의 무늬를 남겼습니다
새 찬 소나기가 며칠째 계속되자
맑고 푸른 하늘을 기다려 보는데
아련한 그리움이 넘실거리며 스며듭니다
끊어 질듯 아슬한 순간을 지나
다시 이어진 인연에 해맑은 미소가
피어나자 남쪽 여행을 꿈꿔봅니다
하늘빛과
넘실대는 파도가
맞닿는 곳 남쪽으로 떠나자
바다와 먹거리가 풍부한
마산 어시장에 들려 싱싱한
해산물에 입맛을 다시며 구경하고
바다가 보이는 허름한 횟집에서
향긋한 멍게 한 접시에 소주 한잔에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가렵니다
누구나 추억의 발자취가
서려 있고 머물러 있는 곳
마산항은 그런 곳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해풍과 경상도 사투리를 섞어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