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언덕 위 초록 동산
초지일관 여행
2018. 6. 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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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언덕 위 초록 동산*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은
날이 갈수록 더워지더니
대단한 열기로 후끈거리며
장마가 오기 전에
6월에 끝자락을 달궈냅니다
강렬한 햇볕에 양산을 쓰고
초록에 오솔길로
언덕을 올라 시야가 탁 터진
널따란 푸른 들녘을 바라보며
고향의 푸른 잔디를 생각하며
도시에서 찌든 마음을 정화하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오게 되는 곳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
지금 내가 그 속을 걸어갑니다
나만의 홀로 있는
충만함을 즐기는 휴식 정원
가슴이 후련하고 눈이 시원합니다
더위에 지친 새끼 토끼가
망연 자질한 눈빛으로
뜨거운 태양을 원망합니다~~~*
어서 빨리 비가 와 촉촉한 대지를 적셔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