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가장 덥다는 대구에서
김영래
2018. 7. 27. 18:19
,
김영래
*가장 덥다는 대구에서*
작열하는 태양이
얼마나 견디는지 보자며
강렬한 빛을 내리쬐는데
그 열기가 푹푹 찌며
인간의 한 계를 시험하는 듯
머리가 띵하고 숨이 탁탁 막힌다,
바람 한 점 없는
한낮에 더위가 대단합니다,
하필 가장 덥다는 대구에서
4박 5일 출장으로
비 오듯 한 비지땀을 흘리며
혹독한 찜질을 하고 왔습니다
지하상가로 대피한 시민들
지하철역에서 쉬는 아이들
고양이도 하늘을 원망하듯 노려봅니다,
입맛이 떨어지고 지치기 쉽지만
이열치열로 가장 매운 짬뽕과
얼음이 둥둥 뜬 얼얼한 냉면으로
온탕과 냉탕으로
내성을 단련시키며 버텨냈습니다
그래도 사진 쟁이의 버릇으로 찰칵 찰칵~~~*
출장 중 대구의 복더위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