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가슴으로 보는 마음에 창

초지일관 여행 2018. 8. 26. 12:04

 

 

 

 

 

 

 

 

 

 

 

 

 

 

 

 

 

 

 

 

 

 

 

김영래

 

 

*가슴으로 보는 마음에 창 *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전령사는 강변에

가장 흔한 버들강아지입니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면

가장 먼저 시절을 알아차리는

강아지풀이 여기저기서 피어나

 

풀꽃 향기와 어울려

강과 소나무 숲을 돌아

함께 어울려 사는 풍경을 그립니다

 

대수롭지 않게

무심코 지나쳤던 숲길이

부드러운 솜털을 날리자

 

걸음을 멈추고

경건한 마음으로 자연의 미학에

심취돼 한참을 바라보며 매료 됩니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진리를 망각하고 사는 삶

자연의 이치를 보고 되새겨 봅니다

 

자장을 틀고 앉아

잠시 마음을 헹구렵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아무리 갈고 닦아도

그러나 육체는 결코

정신을 지배 하지 못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로

참된 길을 찾으려 노력하겠습니다~~~*

 

 

 

 

보고 느끼는 사색에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