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가을에 떠나는 여행
김영래
2018. 9. 28. 18:40
김영래
*가을에 떠나는 여행*
그 뜨겁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익어 깊어갑니다
참으로 빠른 게 세월입니다
눈가엔 잔주름이 늘어가고
머리엔 하얀 서리가 내려도
변함없는 마음이 고마워
복잡한 피크가 끝날 줌에
잠시 휴식 여행을 하렵니다
그 많은 고비와 어려움이 닥쳐도
묵묵히 견뎌낸 마음과
눈물 마를 결 없든 버겁던 삶은
대단한 인내력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보고 느끼며 함께할 날이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서로서로 건강을 생각하며
가슴 깊이 고마워한다는 겁니다
잰걸음으로 바쁘게 살아왔지만
아직도 여러 해 지체된 계획을
이재부터라도 시작해 다행입니다
인생엔 정답은 없지만
참고 인내 하다 보면
튼실한 내면이 바로섭니다~~~*
가슴 떨릴 떄 떠나자 그리고 보고 느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