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단풍 커피를 마시며

김영래 2018. 11. 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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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단풍 커피를 마시며*

 

 

 

푸른 하늘이 높아 지면

넉넉한 여유로움으로 가을을

즐기는 독서에 계절이라 했던가

 

오랜만에 도심에 나와

백화점에 들러 쇼핑을 하는데

모두가 서점에서 열심히 책을 봅니다

 

가을이면 편지를 쓰겠다던

마음도 메마른 건조 함으로

까맣게 망각 속에 잊어버리고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책 한 권도 못 읽고 너무도

빠르게 휘리릭 지나간 가을

 

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을 보고

내가 나를 달래며 위로해 봅니다

텅 빈 벤치에 내려앉은 빨간 낙엽

 

늦었지만 향이 진한 커피 한잔을 시켜

가을을 섞어 단풍을 곁들여 마셔봅니다

그 무덥던 여름에 땀 흘리며 고생했던

 

그에게 미안한 내 마음을 실어

텔레파시를 붉은 단풍 사이로

하늘 높이 쏘아 올려보냅니다~~~*

 

 

 

 

 

변절기에 감기 조심하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