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11월을 보내는 마음
초지일관 여행
2018. 12. 4. 16:23
김영래
*11월을 보내는 마음*
초가을에 푸른 이파리가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던
시절만 하여도 코스모스
구절초 들국화에 탄성을 지르며
걸음을 멈추고 열광을 했는데
어느새 그 많던 단풍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에 바람에 흔들린다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에
12월에 첫 주를 시작했는데
낙엽이 휘날리는 추운 날이지만
두툼한 겨울 외투를 걸치고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으며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듣는데
수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저 멀리 빈 허공을 바라보다
못다 한 꿈은 아쉬움은 남지만
살아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하며
남은 인생을 축제처럼 즐겁게
살기를 다짐해 봅니다 ~~~*
인간이란 생각을 먹고 성장하는 존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