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노을 바다가 그린 황홀함
초지일관 여행
2019. 1. 11. 09:18

















김영래
*노을 바다가 그린 황홀함 *
한동안 몸살감기로
찬 바람은 피했지만
노을 바다가 몹시 보고 싶은
내 마음을 지남철처럼
끌어당겨 망설임을 넘어
찬바람도 물리치고 바다로 왔습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 바다도
따뜻한 마음과 함께 동행하면
가슴이 훈훈하게 눈빛 교감이 됩니다
메마른 갈대도 머리를
붉게 물들이고 가날 푼 몸매를
멋지게 흔들며 춤을 춥니다
자연이 그린 스크린은
어느 화가도 흉내 낼 수 없는
황홀한 감동이 물결칩니다
손바닥에 동그란
해님을 얹는 포즈를 취하고
실루엣 모델이 되어봅니다
정신없이 찰칵거리는
금속성 셔터 소리에 밝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아무리 버겁고 힘들어도
진솔한 사랑은 희망을 줍니다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
아프지 말고 슬프지도 말고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 번 뿐인 인생
기쁜고 감사한 마음으로
축제처럼 즐겁게 살자~~~*
노을 바다에서 배우는 마음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