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쉬는 날 저녁 나들이

김영래 2019. 1. 16. 09:50

 

 

 

 

 

 

 

 

 

 

 

 

 

 

 

 

 

 



 

김영래

 

*쉬는 날 저녁 나들이*

 

며칠째 황사 같은

중국산 미세 먼지가 날아와

희뿌연 하늘에 가시거리가 짧아

 

경고 문자가 계속 뜬다

이런 날은 사진 쟁이가

꼼작 없이 푹 쉬는 날이다

 

이리하여 느지막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랜만에 단골집으로 향한다

 

늘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니

건강식으로 잘 먹고 심신을

잘 다스리고 영양 보충을 하여야 한다

 

체력은 국력이고

사진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필수 조건이 아닌가 합니다

 

소주잔이 한 순배 돌고

뜨끈한 국물로 목을 지지니

속이 확 풀리고 열기가 감돈다

 

한동안 다시 또 열정적으로

눈 내린 하얀 설경을 담으로

떠나야 한다는 생각이 불끈 솟는다

 

낯선 곳이라 할지라 도 가는 곳마다

나는 앵글 속에 또 다른 세상을 보면

온갖 잡념과 고뇌가 사라져 버린다 ~~~*

 

 

 

이래서 또다시 내일을 충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