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연두색 강마을 풍경

초지일관 여행 2019. 5. 17. 08:28























김영래


*연두색 강마을 풍경*


연두색 새순이 올라와

이파리가 초록으로 변하기 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채입니다


강둑길 산책을 마치고

방금 피어난 나무 그늘에 앉아

안구 정화를 하며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찬 비바람에 시달림 없고

때 묻지 않은 순수의 찰나다

삶에 마모된 옹이가 드러난

눈빛이지만 가슴이 설렌다


마치 청순한 숫처녀의

화장기 없는 모습처럼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눅눅지 않은 세상살이는

어렵고 힘든 일이 연속이지만

자연이 주는 기쁨이 있기에

다시 또 기운을 차리며


내일의 희망을 충전하고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좋은 기운을 가득 채우고 돌아갑니다~~~* 




내면의 헹굼과 자정의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