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야나가와 뱃놀이
초지일관 여행
2019. 6. 29. 00:26
김영래
*야나가와 뱃놀이*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관광버스로 30분 정도 달리자
눈에 익숙한 조용한 풍경이
차창 밖으로 지나간다
구획 정리로 잘 정돈된 한적함이
마치 한국의 농촌과 비슷하나
한쪽은 밀밭 추수를 하고
한쪽 편은 군데군데 새로 심은
시퍼런 벼가 한창 자라고 있다
규슈 야니 가와 는
전형적인 농촌이지만
수백 년 전부터 수로가 발 달되
현대 들어 나루 뱃길로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구불구불 휘어진 수로를 따라
1시간 남짓 돌아보는
코스로 수백척의 나룻배가
쉴새 없이 관광객을 실어나른다
일본 하면 최첨단
전자 산업이 떠오르지만
날고 오래된 양철지붕도
정성 들여 정갈하게
옛것을 소중히 여기고
계승하는 투철한 정신을
본받아야 할 것 같다
인간과 공존 하는
잘 보존된 살아 있는 생태계
생명의 기초 본질은 자연이다,
우리나라는
수맥과 바람을 피하는
풍수지리와는 거리가 있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모습이 슬기롭다
대문 앞이 바로 물이며
꽃밭이고 정원이다
대기업 상품이 아니고
그 고장 토속 아이스크림
사공이 노를 저의며
한국의 최신 대중가요를
불러주는 투철한 써비스 정신
그것이 바로 일본의
경제를 발전 시키고
움직이는 원동력이 아닐까~~~*
농촌 수로의 탐방 뱃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