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새벽에 떠나는 여름 휴가
초지일관 여행
2019. 8. 5. 11:16
The Poet And I (시인과나) / Frank Mills
김영래
*새벽에 떠나는 여름 휴가 *
변덕스러운 소나기에
장마가 소멸하고 물러가자
8월의 햇살은 그 열기가 대단해
이른 색 벽에 출발하여
드디어 가족이 기다리던
여름 피서를 떠나갑니다
아파트 도심을 벗어나
신나게 달리는가 했더니
교통 체증이 시작돼 꼬리를 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산허리를
타고 내려앉은 안개가 자욱해
아름다운 산수화 그림을 그립니다
가다 섰기를 반복하고
예상보다 늦어지고 시장해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가렵니다
이른 시간에
문을 연 식당이 없어
선택에 여지가 없이
닭 갈비와 쟁반
막국수로 결정됐습니다
하여간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한적한 풍경 속에서
조미료 없는 토속 양념에
가족의 사랑을 버무려 봅니다
분주한 일상의
여건 속에 서도 잘 참아준
가족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돌아갈 때까지 밝은 마음으로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마음속으로 기도를 올립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름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