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진

저어새가 찾아온 뻘 바다

김영래 2019. 8. 19. 08:49

 

 

 

 

 

 

 

 

 

 

 

 

 

 

 

 

 

 

 

 

 


 

 

김영래


*저어새가 찾아온 뻘 바다*


일 년 중 가장 썰물이

멀리 빠지는 날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해마다 찾아오니


너무도 신기하고 경이롭습니다

물이 빠지는대로 주걱처럼 넓적한

부리를 휘저으며 따라가는 모습이


이미 물이 들어올 때를

계산하고 빠르게 움직입니다

뻘 바다는 먹이 사슬로 수많은


생명 채의 밥줄이 되어

종자 번식에 도움을 주며

아름다운 자연계를 이어갑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채는

저마다의 할 일과 목적이 있어

열심히 살아가는 동질성이 있는 듯 합니다


오늘도 노을이 물들 때까지 

많은 생각을 하고 보고 느끼고 

세상에의 이치를 배우고 갑니다~~~*



머리가 나쁘다고 새 대가리라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