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해바라기 라이딩
초지일관 여행
2019. 8. 27. 12:34
*해바라기 라이딩*
자연은 사람의
복잡한 마음을 알지 못한다
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고 어지러워도
한치에 오차도 없이
우주의 순한 법칙에 따라
시절과 절기를 정확하게 행한다
자연은 인간이 만든 제도와 틀도
신분의 높고 낮음에 아무 차별 없이
때가 되면 흙으로 돌려보내며 품어 않는다
슬기로운 삶이란
자연의 순리를 역행하지 않고
봄에는 봄꽃을 여름에는 여름꽃을
철 따라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즐기는 겁니다
요즘은 가을 향기 속에
해바라기가 제철을 맞아
높은 하늘과 땅 사이를
나란히 서서
줄 맞추기를 하며 산들거린다
지금 우리가 달리기를 멈추고
아름다운 해바라기
그 속에서 가을 향기를 제대로
즐기며 밝은 미소로 찰칵거립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고도 무덤덤하게 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