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달밤의 야간 라이딩

초지일관 여행 2019. 9. 9. 15:03

 

 

 

 

 

 

 

 

 

 

 

 

 

 

 

 

 

 

 

 

 

 

 

 



 

 

김영래


*달밤의 야간 라이딩*


숨이 턱턱 막히던 더위도

세찬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도

모두가 지나가는 찰나다


수많은 사연과

고된 삶의 애환과 기쁨을

남기고 그렇게 가을은 오고 있었다


어둑한 저녁 하늘에

붉은 노을에 어둠이 묻히자

서쪽 하늘에 동그란 달님이 떠오르고


오랜만에 타는 야간 자전거는

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참으로 평화롭고 넉넉하다


여기저기서 불빛이 들어 오자

한강 다리의 또 다른 풍경이

아름답게 빤짝거립니다 


무심히 보면

아무것도 아닌 듯한

일출과 석양이지만  


늘 노처 버리고

바쁘게만 살았던 도시에 삶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


보고 느끼는

작은 기쁨을 배우는 시간에

생각과 실행이 일치하는 데

수많은 세월이 걸렸지만


부지런한

마음과 마음이 합쳐져

건강도 챙기며 함께 나누는

인연은 하늘에 축복이 아닌가 합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작은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