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가을 바다의 노을 캠핑
김영래
2019. 11. 3. 05:28
김영래
*가을 바다의 노을 캠핑*
작열하는
뜨겁던 여름을 지나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또 한 시절이 지나갑니다
오늘은 그 아쉬움을 달래려
바다로 나와 나란히 앉아
붉게 물든 노을 바다를 바라보며
지난날을 반추해봅니다
지내 놓고 보니 참으로 빠르게
지나간 세월이 아닌가 합니다
유난히도 가을비가
많이도 내렸던 한해였습니다
수많은 사연과 애환이 섞여
삶에 무늬를 그리고
저 멀리 수평선 속으로
서서히 사라져갑니다
아름다운 이 순간
갈매기도 바위에 앉아
노을에 취해 감상합니다
보는 시각에 차이는 있지만
바둑이도 갈매기도 모두다
사람처럼 감성이 있는가 봅니다
아무리 바쁘고 분주해도
잠사라도 조용히 앉아
나의 내면을 정화 시키자
계절 따라 시시 각각 변하는
감정의 기복을 다스리며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며 다독거리자~~~*
삶의 앙금을 버리고 비우고 내가 나를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