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안개 속에 단풍 사색
초지일관 여행
2019. 11. 24. 06:00
김영래
*안개 속에 단풍 사색*
밤새도록 이슬비가 내리며
떠나는 단풍에 목욕을 시키자
촉촉한 싱그러움으로 아침을 열고
자욱한 안개를 헤치고
손을 흔들며 방 글 미소를 짓는데
바람이 불며 보였다 가렸다 합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취향은 각양각색이지만
이런 풍경을 나는 가장 선호합니다
단풍이 지기 전
겨울비가 와야만 일 년에 한 번쯤
볼 수 있을까 하는 풍경입니다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하늘과 안개가 합하여 그려준
구름 빛 닮은 풍경에 젖어 듭니다
아름다운 황홀경에 취해
잠시 눈을 감고 마음 속애
차곡차곡 저장해 둡니다
호젓한 안갯속에 산책에서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이런 나를 내가 나를 사랑합니다~~~*
낭만과 사색이 있는 가슴 뛰는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