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풍경
비밀 정원에 상고대
김영래
2019. 12. 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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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비밀 정원에 상고대*
오늘도
설레는 꿈을 않고
새벽 3시에 출발해
어둡고 깜깜한 칠흑 같은
밤길을 힘차게 달려갑니다
무엇이 나를 끌어당기는가
모래알같이
수많은 사람 중에
같은 동질성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건
크나큰 행운이고 축복입니다
둘이 마주 보는 사랑도 좋지만
초록은 동색이라고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도
또 다른 희열에 기쁨입니다
어둠과 안개가 걷히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스러운 아름다운 길
마치 얼음 공주와
요정이 얼음 궁전으로 가는
감쳐졌던 비밀의 숲길
나뭇가지마다
안개가 내려앉아
하얗게 겨울꽃을 피웠다~~~*
영화 10도 강추위를 즐기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