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노을 바다갈대 밭
김영래
2019. 12. 17. 02:46
김영래
*노을 바다갈대밭*
한해의 끝자락에
하루해가 저물어
석양 하늘이 붉게 물들며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며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보고 싶은 그리움이 실려 옵니다
상처 없는 사랑이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기약 없는 기다림이란
가혹한 형벌이 아닌가 합니다
겪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지독한 고독을 달고 사는 일이다
수평선 저 넘어 엔
누가 살고 있을까 애타는
슬픔 없는 곳이라면 나도 가고 싶다
저토록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는 데
기다림의 고독이 지쳐 떨어지는데
갈매기 울음 소리마저
슬프게 들리고 나를 울리며
눈에는 이슬이 맺힌다~~~*
나는 지금 당신에 눈빛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