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봄 바다로 가는 풍경

초지일관 여행 2020. 2. 5. 07:20

 

 

 

 

 

 

 

 

 

 

 

 

 

 

 

 

 

 

 

 


 

 

ii


 

 

김영래


*봄 바다로 가는 풍경*


겨우네,움추렷던 마음에

봄기운이 찾아와 손짓하자

어수선함 속에서 다시 또


착 가라앉아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으려는

꿈틀거림에 발길을 움직입니다


사색이 없는 마음은

너무 메마른 것 같아

복잡한 도심을 떠나


향수를 달래 보렵니다

평화롭고 한가한 농촌 길에는

병충해를 태우는 모닥불이


하얀 구름처럼 뭉게뭉게

연기가 하늘로  피어오른다

코끝이 매콤한 풍경을 바라보다


많은걸 생각하며

봄기운을 충전하고

나른한 입맛에 몸을 추스르며 


어촌 마을로 옮겨 갑니다

비릿한 해풍이 부는 작은 항구에  

횟집이 즐비하게 손님을 기다리고


바람 부는 바닷가에는

뱃고동 통통배 소리가 아련히 들린다

늦은 점심에 반주로 한잔하렵니다~~~*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인데 설렘으로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