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두물머리 눈 내린 풍경
김영래
2020. 2. 19. 03:02
김영래
*두물머리 눈 내린 풍경*
겨울이면서도
따뜻한 봄날 같고
봄인 듯 하면서
찬바람에 눈이 오고
인생이란 여정에도
사계절 무늬처럼
삶의 흔적을
자신만의 색채로 한 발 한 발
나이테를 그려나갑니다
강바람이 세차게 부는
미끄럽고 추운 날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와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새로운 추억을 만들며
계절 그리기를 합니다
휘리릴 지나가는
빠른 게 세월이지만 어떻게
살 것 인가는 순전히 자기 목입니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
바로 이 순간 소중한 삶을
예쁘고 아름답게 그려나가세요~~~*
눈 오는 날 앵글로 바라본 양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