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오리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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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아기 오리의 외출*

 

예상에 없던 코로나가

생활 패턴을 완전히 바꿔나

불편함과 걱정도 많았지만

 

예전에 비해 새로운 방식에

적응이 돼가며 자투리 시간에

적절하게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시끌벅적 바글거리던 공원에

사람이 줄어들자 자연계는

하루가 다르게 복원되는 듯합니다

 

강마을 여기저기서

오리가 새끼를 부화하고

가족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어젯밤 내린 소나기에

다 시들어 가던 장미가 다시 피니

물은 생명에 원천인듯합니다

 

푸른 강둑에 싱그러운

이파리에 생기가 돌아

아름다운 들꽃을 피웠습니다

 

물속에 비친 반영이

거울처럼 내 마음을 비치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드리고

 

비우는 너그러움으로

다툼 없이 나누며 살라 하네요

이 버거운 세상을 이겨내려면

 

보이지 않는 앞날에

더욱더 사랑하지 않고는

견뎌 내기가 힘들겠습니다

방법은 화합과 사랑뿐입니다~~~*

 

오리 가족에서 배우는 화목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