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지극히 단순한 행복
김영래
2020. 8. 20. 07:38
김영래
*지극히 단순한 행복*
올해는 유난히 크고 작은
수많은 사연이 세월의 무늬를
그리며 또 한 시절이 지나갑니다
저마다의 너무도 바쁜
현대 사화에서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기 힘든 세상이지만
참으로 가슴 아픈 일에
많은 사람이 힘들어합니다
하루빨리 모든 게 회복되길 바랍니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반되게
흘러가는 일을 겪고 나니
삶의 생각과 목표가 수정되고
크고 거대한 꿈은
사치스러운 허상으로 보이며
지극히 평범한 단순한 행복이
우선 순이에 앞을 차지하고
나이가 들수록 현실적으로
간결한 지혜의 중요성이
점점 필요로 하고
주어진 여건에 순응하며
가족의 건강을 가장 먼저 챙긴다
맑은 하늘만 보아도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고
차 밀림만 없어도 기분이 좋고
푸른 초원 맑은 호수만 보아도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에
예사롭지 않은 눈빛이 멈추고
냉면 한 그릇에 만족하는
건강한 밝은 미소가 너무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고통이 작은 기쁨을 알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