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안갯속에 소나기 풍경
초지일관 여행
2020. 9. 3. 16:33
김영래
*안갯속에 소나기 풍경*
올해처럼 비가
자주 오는 해는 첨이다,
유난히도 참 많이도 온다
마치 베트남
우기처럼 시도 때도 없이
밤에도 오고 낮에도 오고
원 없이 내리고 또 내린다
코로나로 집에만 있던 사람도
창 살 없는 감옥에 지졌는지
빗줄기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여기저기서 답답한 마음에
우중 산책을 나왔습니다
너무도 힘들어하는 사람은
습도 높은 불쾌지수지만
모처럼 바깥공기를 마시며
안개 풍경을 감상하는 기회에
안구 정화를 하는
자유로움은 너무도 홀가분한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안정돼
푸르고 높은 가을 하늘을
간절한 마음으로 그려봅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안갯속에 우중 산책길~~~*
어렵고 힘든 시절이지만 참고 이겨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