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노을 바다에 자정의 사색
김영래
2020. 11. 4. 15:57
김영래
*노을 바다에 자정의 사색*
지구 상에 모든 생명체는
정해진 삶의 시간이 있지만
늙어가는 과정을 조금이라도
멈춰 보려고
저마다의 몸 관리를 하며
열심히 노력하며 희망을 꿈꾼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래 살고
행복하기를 갈망하지만
자연의 섭리 앞에선 너무도
미약하고 가냘픈 존재다
갈수록 건강 보조 식품을
선호하고 복용해 보지만
로마 교황청 신부님도
티뱃 최고 경지에 도달한
고승도 늙으면 병들고 아프다
어느 시점에선
피하지 못할 바엔
받아들이며 순응한다
체념하고 하늘이 내린 섭리를
인정할 때 비로소 삶의 방식이
확연하게 달라지며
늘 시간에 쫓기며 그 많던
모임과 동호회도 식상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간다
퇴직이란 열심히 일한 만큼
쉼이 있는 여백을 즐기라는
선인들이 만든 제도다
경쟁 사회에서 받던
극심한 고통과 스트레스에서
해방감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체념으로부터
시작하는 사색도
상당한 매력과 즐거움이 있다
자연과 가까이하고
스스로 택한 고독과
외로움을 벗으로 삼아
초연한 삶을 살자
오늘은 사회에 핵을 이루던
소중한 분 5명이 함께 동행해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으로 돌아와
아름다운 노을 바다에서
자연에 순화되어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참으로 많은 깨우침을 받고
밤 노을까지 감상하다
늘 안고 다니다 허상을 훌훌
털어내고 행복을 한 아름 안고
살아있는 감사함에
늦은 저녁상에 만찬은
상당이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인생이란 위대한 자연에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