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빨간 사과밭 농촌 길

초지일관 여행 2020. 12. 10. 09:41

김영래

 

*빨간 사과밭 농촌 길*

 

갈색 웃을 갈아입은

아늑한 산골마을에

따뜻한 햇살이 비취자

 

정겨운 농촌 풍경 속으로

그리운 향수를 찾아 천천히

느림에 미학을 즐겨 보렵니다

 

농번기가

끝난 한가한 들녘엔

텅 빈 고요함이 너울거리고

 

빨간 사과밭에는

잘 익은 사과가 탐스러워

보기만 하여도 흐뭇합니다

 

하늘엔 겨울 철새가

돌아와 비상을 하는데

황덕 불 매운 연기마저

 

구수하게 다가옵니다

고단하고 버겁던 지난 세월

그렇게 어렵고 힘들던 일도

 

모두가 지내 놓고 보니

그리운 추억으로 남아

아름답게 보입니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사는가 봅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들지만

잘 참고 이겨내

웃으면 말할

 

희망의 그날이

빨리 왔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힘 충전하시고 소중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