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봄이 오는 물소리
초지일관 여행
2021. 2. 20. 08:18






















김영래
*봄이 오는 물소리*
그렇게
변덕을 부리던
꽃샘추위도
우수가 지나자
어름이 녹아내리고
우렁찬 낙차 물소를 내고
힘차게 흘러내립니다
오랜만에 산책을 나와
봄기운에 기지개를 합니다
방에만 갇혀있던
반려견도 함께 나와
덩달아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이번 코로나로
잃은 것이 너무 많지만
평소의 소소한 일상이
이렇게 소중한지
확실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날씨가 풀리니
산책 후 국밥 한 그릇에도
이렇게 즐겁고 좋은데
어서 빨리 코로나가
끝나고 안전한 세상이 와
누구나 마음 놓고 외출하며
그리운 친구를 만나고
꽃피는 봄 향기 속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성큼 다가온 봄기운~~~*